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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에서 저글링의
 난입을 허용하며

패배한 박명수.

첫경기를 내줬다는 것에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했을 것이다.

상대가 보통이 아닌 현존 최강이라 불리우는

이제동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경기 전략과 운영, 극강의 유닛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2경기에서 얼마만큼의 심리적인 부담감을 털어내고

경기에 임하느냐가 박명수를 승리로 이끄는 중요한 포인트 였을 것이다.



 


제 2경기는 아웃사이더 맵에서 맞붙게 되었다.

이번에도 초반빌드가 나뉘었다.

이제동은 초반에 가스를 먼저 짓고 레어 이후 뮤탈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빌드를 선택했으며

박명수는 9스포닝을 선택했다.

박명수로서는 역시 나쁘지 않은 빌드선택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제동의 스포닝풀이 채 지어지기도 전에 박명수의 저글링들이 달리기 시작했고 본진에 도착했을 때는

이제 4기의 저글링이 막 튀어나온 상태였다. 여기서 이제동을 충분히 괴롭혀 줬어야만 했던 박명수의 찬스였다.


(그러나 드론한기 잡아주고는)
(구석에 몰려 씁쓸히 전사하고 마는 박명수의 저글링들)

박명수의 저글링이 별 득을 보지는 못했으나, 그것이 승패를 좌우할 만한 것은 아니었고

박명수의 입장에서는 역으로 달려올 이제동의 저글링을 1경기때처럼 난입을 허용하지 않고 무난히 막아주며

뮤탈 스컬지 조합 승부로 가야했다.

예상대로 이제동의 저글링이 역으로 달려왔고

이제동의 소수의 저글링이 치고 들어오는 데 성공하며 혼란을 주면서 언덕아래의 저글링과 합세하여

공격했지만 박명수이 저글링을 효율적으로 컨트롤 하며 잘 막아냈다.

그 후에도 몇차례 이제동이 저글링으로 입구를 두들겼지만, 이 또한 무난하게 막아냈다.


(이제동의 저글링 난입시도를 컨트롤로 무난히 막아내는 박명수)

스파이어 이 후 박명수는 스컬지를 먼저 뽑아 이제동의 본진으로 날려보내며 승부를 걸었다.

만약 막 튀어나온 뮤탈을 잡아내기라도 한다면 박명수의 승리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동의 뮤탈이 살짝 비켜가며 스컬지를 한기를 잡아주었고

결국 뮤탈을 한기도 잡지 못하고 스컬지가 모두 잡혀버리고 만다.

그 후 승패는 운영과 컨트롤에서 갈렸다.

이제동은 뮤탈을 꾸준히 모으면서 앞마당을 가져갔고

박명수는 본진에 해처리를 지었다가 취소하고 콜로니를 짓다가 취소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느정도 뮤탈수가 모이자 이제동이 먼저 박명수의 본진으로 공격을 들어갔고

또, 치고빠지면서 가스를 채취하던 드록 한기를 잡아주면서 점점 승기를 가져갔다.

(박명수의 본진 뮤탈싸움 후 빠지면서 가스채취 드론을 잡아내는 이제동의 뮤탈)

이제동의 앞마당가스가 돌아가면서 점점 먹는 가스양의 차이는 뮤탈수의 차이가 될 것이기 때문에

박명수는 여기에서 이제동의 오버로드라도 잡아줘야 할만큼 절박했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기위해서 뮤탈을 이리저리 움직이가며 공격루트를 찾던 도중

기회를 노려 이제동의 뮤탈과 교전을 벌였으나 미리 준비해뒀던 이제동의 다수의 스컬지가

박명수의 뒤를 노리며 공격했고, 결국 박명수의 뮤탈이 모두 잡혀버리며 두번째 경기도 GG

(비슷한 수의 뮤탈이 교전을 벌였으나 전투 후 남은 뮤탈수는 이제동이 압도적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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