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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PlayList의 두 번째 곡은

보드카 레인이란 그룹에서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담당했던?)

안승준(군)의 첫 솔로 싱글 앨범에 수록된 노래인

My Last song 이다.

왜 안승준씨를 안승준(군)이라고(또는 안중순군) 표현했냐하면

내가 애청하는

UMC(유형, 둠가이)와 안승준(군)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인

"요즘은 팟캐스트 시대"(이하 "요팟시")에서

그렇게 불려지기 때문이다.

이 둘이 캐미가 잘 맞기도 하고 나와 나이대가 비슷하기도 해서 예전부터

잘 챙겨들었었던 방송이다.(UMC 웃음소리에는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했지만... ㅎㅎ)

어쨌든... 각설하고

이 노래가 요팟시의 엔딩곡이라서 알게 됐는데 목소리와 가사가 맘에 들어서 내 플레이 리스트에 추가한 곡이다.

제목을 그대로 번역하면 "나의 마지막 노래" 정도가 될텐데...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처음 보았을 때 딱! 떠오르는 단어가

"주마등"

이었다. ㅎ

뮤직 비디오 처음 시작할 때 막이 올라가며 주마등(?)이 시작된다.

 

 

작품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렇게 느꼈다는 거고... 실제 작가의 의도와는 다를 수도 있지만...

굳이 단어의 선택이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닌 거 같고...

암튼...

뮤직비디오나 노래의 가사를 보면

인생에서 즐거웠던 순간들을 내 생의 마지막 순간에 회상하고 있는 그런 느낌이다.

하지만 노래가 전혀 처지지 않고

오히려 노래에 맞춰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밝고 부드러운... 그런 곡이다.

(뮤비에서도 계속 춤추는 장면이 이어지듯)

중간 중간에 안승준(군) 본인의 모습도 한번씩 보이고(김태우씨 아님)

아내분(이라고 알고있는데)과 등장하는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괜히 기분좋은 웃음이 나오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영화의 한 장면 처럼 멋진 뮤직비디오
카메라를 촬영하는 듯한 시점에서 한번씩 극장에서 상영하는 시점으로도 보여준다.

그리고

카메라로 촬영하는 시점과 촬영한 영상을 극장에서 상영하는 듯한 시점으로

뮤직비디오 영상의 시점이 중간중간에 한번씩 바뀌는데

카메라로 촬영하는 시점은

그 당시 그 상황에서 같이 즐기며 춤을 추던 때로 돌아가는 것을 표현한 것 같고

극장에서 상영하는 시점은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젊었을 때를 추억하며 감상하는 것을 표현한 것 같은데,

그래서 전체적인 곡 분위기는 밝은 가운데에서 뭔가 아련한 느낌이 계속 드는 듯 하다.

.........

예전부터도 많이 생각을 했었고 앞 자리 숫자가 몇 번이 바뀔 정도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마지막에는 슬퍼하는 사람 없이 모여서 춤추고 노래해 줬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 분위기 딱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ㅎ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며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는 감수성 충만한 시기에

어울릴만한 노래라서 요즘 자주 듣기에

내 플레이 리스트에 소개 해 봤음. ㅎㅎㅎ

(아... 그리고 가사 중에

"Someday if I’m off my feet in bed"란 부분이 있는데

그냥 직역하면 "언젠가 침대에서 일어난다면"이지만

왠지...

오랫동안 침대에서 누워있다가 언젠가 자유롭게 되는 그 순간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원래 가사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많이 궁금함. ㅎ)

 

가사

Someday if I would lose my way

Please remind me of your lovely dance

The days we used to take a walk and sing along

I’m sure that can make me smile

And someday if I don’t laugh at all

Please bring me a glass of wine that we really loved

How can I forget those moments that we chattered away in the sun

I know we’re gonna be alone again

And almost every memory will fly away

Someday if I’m off my feet in bed

Please play the songs of our shiny days for me

Everything between us wouldn’t be like the way it used to be

but I hope we can dance once again

춤을 추자 나와 함께 그날 들처럼

춤을 추자 원 없이 원 없이

춤을 추자 나와 함께 이 순간에

춤을 추자 원 없이 원 없이

(아... 그리고 보니 UMC노래도 많이 좋아하는데... 나중에는 UMC 것도 하나 해봐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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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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