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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Dilemma)

굳이 백과사전용 어원을 알아보자면

그리스어의 di(두번)와 lemma(제안 ·명제)의 합성어로,

진퇴양난(退) ·궁지()라는 뜻이다.

이 딜레마란 것이 참 골치가 아픈 것이다.

짜장면을 먹느냐 짬뽕을 먹느냐의 아주 원초적인

문제를 시작으로 더 나아가

내가 지금 하고있는 고민인

트랜잭션의 격리수준을 강하게 적용해야 하는지

아니면

최대한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서 약하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이르기 까지.....

물론 업무상황에 맞게 트랜잭션을 구성하고 소위 ACID(원자, 일관, 격리, 영속성)이라 불리는 특성을

잘 유지하면서도 잠금을 최소화 해서 사용자가 느끼지 못할 정도의 운영을 한다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겠으나, 유저PC의 사양, 네트워크속도, 심지어는 날짜, 시간대까지 주변의 모든것이 영향을 끼친다고

했을때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만 하는 딜레마의 순간은 너무나도 많이 찾아온다. ㅎㅎㅎㅎ

화제를 조금 바꿔서....

얼마전, 남쪽의 20대 청년이 철조망을 뚫고 월북을 한 사건이 뉴스에 난 적이 있다.

뉴스에 따르면 남쪽에서 뭔가 사고를 치고 수배를 받던 사람이라는데,

뭐... 그 사람이 어떤사람이고 북한에 넘어가서 잘 살고 있는지는 그리 큰 관심사는 아니고

군대시절 철책근무를 섰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들었다.

아마도 그쪽 철책을 담당하는 해당부대는 난리가 났을 것이다.

보안의식이 강하면 그것을 지키는 사람은 피곤할 수 밖에 없다.

반대로 몸이 편해지면 보안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귀차니즘과 보안은 서로 상반된 위치에서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자신의 메일계정의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간단하다.

패스워드를 몇자리로 할 것인가. 간단하게 '1111'로 설정하면 다음 로그인때부터는 1초도 안되서 접속할 테지만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계정으로 접속했을때 중요한 메일이 모두다 사라져 버릴수도 있는 것이다.

반대로 숫자와 영문, 특수문자까지 섞어서 15자리 이상의 패스워드를 만들었다면

누군가 패스워드를 뚫기위해 시도하다가 포기할만큼 강력한 암호가 되겠지만

어쩌면 정작 자신이 로그인 하는데만 오전시간을 다 쓸 수도 있을 것이다. ㅎㅎㅎㅎ
결론은

시시각각 바뀌는 시스템을 위해 유연한 사고로서 적절한 운영을 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귀찮음과 보안을 비교하는 것은 절대 말도 안되는 일이다. ㅎㅎ





그냥 머리도 복잡하고 비도오고 해서 그냥 한번 이것저것 생각해 봤음....

아... 다시 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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