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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새로 시작한 일에 적응 하느라
백만년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
블로그 관리라는게 소홀히 하면 더욱 소홀해 지는 관계로
간만에 포스팅을 하나 해볼까 하며 고민하다가 역시
추억의 고전게임을 소개하는 것이 재미도 있고 익숙하기도 하니까 ㅎㅎ
고전 오락실 게임 하나에 대해 얘기를 해 볼까 한다.
우선 제목을 소개하자면 제목만 봐서는 굉장히 낯선데
제목은
썬더케이드(ThunderCade)
이다.
낯선 이름과 다르게 유년시절 오락실에서는 나름대로 매니아층을 형성했던 게임이었는데
내 기억속에는 "썬더", "특공대" 뭐 이런 이름들이 기계에 붙어있었던 것 같다.
이 게임은 1987년도에 제작된 게임이니까 그냥 단순히 나이로만 계산해서
사람이라고 치면 지금 30대 후반..... ㅎ
꽤 오래된 게임 맞네.
게임에 대해서 잠깜 설명을 하자면....
이 게임의 시대 배경은 1990년대의 어느 시대인데
전 세계는 핵은 전량 폐기하는 평화협정을 맺었다고 한다.
하지만... 수 년이 흐른 후에 어느 나라에서 은밀하게 핵을 연구하고 있다는 첩보가 들어왔고(부...부칸?)
특수부대를 조직해서 적 기지를 침투하는 작전을 벌이게 되는데
이 부대가 빠르게 적진에 침투하기 위해 사용하는 운송수단이 바로 바이크라는 것~!!(왜 때문에?)
.......................
음..... 뭐... 다 좋긴하다면...
운송수단으로 바이크를 선택한 게
상대방이 특수부대가 침투하는 것을 알아채고 진영을 갖추기 전에 빨리 진입해야 하는 이유로
위험하지만 그만큼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라는 건데
게임을 플레이 해 보면 이건 단순 침투 수준의 국지전이 아니라
상대방은 처음부터 이미 거의 전면전에 가까운 병력을 준비하고 특수부대를 맞이하고 있으니
이 시점에서 특수부대 작전은 망한게 아닌가 싶다....
게임 스토리는 뭐 그렇다 치고... ㅎㅎㅎ
플레이에 대해 얘기를 좀 해보자면
일단 느낌은 일반적인 종 스크롤 방식의 비행 슈팅 게임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듯 하다.
오브젝트만 비행기에서 바이크로 바뀐정도?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일반적인 비행슈팅게임에 비해 이 게임만의 독특한 점이 몇 가지 존재하는데
1. 바이크에 포를 장착할 수 있다는 것.
건물을 파괴하거나 하면 가끔 아이템으로 바이크에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포가 나오는데
한발짜리, 두발짜기, 구경이 큰 것,
또 방향이 앞으로 발사되는 것과 옆으로 발사되는 방식이며 바이크가 포에게 접근하는 방향에 따라서
장착되는 위치가 달라지는 디테일도 있다.
이런 보조무기 시스템이 슈팅게임에 없는 것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게임은 기본 무기 업그레이드가 없기 때문에 보조무기의 존재 유무에 따라 게임 난이도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이
타 게임과는 다른점이다.
2. 점프 시스템
비행 슈팅게임이야 원래부터 기체가 날고있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 조차 없지만
이 게임은 바이크기 때문에 땅에서 달려야 한다.
하지만 제작진들이 그냥 달리기만 하면 좀 심심하다고 생각했는지 점프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고가 도로 또는 호수(어쨌든 땅이 아니라 지나갈 수 없는 곳)에 접근하면
플레이어가 따로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바이크가 점프를 하게 된다.
별고 아닐 수 있지만 이것도 은근히 게임에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ㅎㅎ
3. 무 타격감(이건 왜 이런지 모르겠음)
게임이라함은... 아무래도 타격감이라는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게임은 그런게 저~~~연혀 없다. ㅎㅎㅎㅎㅎ
무슨 말인가 하면 보통 슈팅게임은 적 기체를 총알로 맞췄을 때 맞았다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반짝거리는 색으로 표시하던지 충격을 받은 액션을 가볍게 준다던지... 뭐 그런게 있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총알로 적 탱크, 중간 보스급 잠수함, 건물 오브젝트 등등 총알로 맞춰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
그래서 총을 계속 맞춰도 잘 안죽는 중간 보스정도를 만나면 내가 잘 맞추고 있는게 맞는지
의심을 들게까지 한다. ㅎㅎㅎ
그래도 계속 맞추다보면 언젠가는 터지긴 하더라. 이건 어쩔수 없는 듯...
.........
한 이정도? 나머지는 슈팅게임이란게 다 그렇듯... 비슷할거 같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난이도는 좀 높은편인듯 싶다.
진행 스피드가 좀 있고 한 화면에 등장하는 적의 종류가 꽤 많다... ㅎㅎㅎ
그리고 적 총알 스피드도 느리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첨 해보면 확실히 쉬운게임은 아닌 듯.
그래도 스테이지를 어느정도 진행하면 진행점이 저장되는 지점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어서 할 경우 그 저장지점부터 시작되니 꾸준히 하다보면 엔딩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쉽진 않겠지만..... ㅎㅎㅎㅎ
암튼
백문이 불여일플 이니 플레이 해보는 게 답
언제나 즐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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