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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집에 커튼을 달 일이 적어도 한 번쯤은 있기 마련이다.
근데 특별히 손재주가 좋지 않은 부류의 사람들에겐 커튼을 단다는건 어떻게 보면 모험중에 하나이다.
왜냐하면 커튼을 걸려면 커튼봉을 나사못으로 고정해야 하는데 못질 이라는 것들이 위치 잘못 잡아서
한 번 구멍이 생기면 다시 메울수가 없기에 은근히 신경쓰이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커튼하나 다는데 사람 부르는것도 애매하고....
아무튼 커튼다는건 그런거다.
그래서 커튼을 설치할 때 신경써야 할 간단한 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커튼을 구입할 때 신경써야 하는건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길이를 잘 재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한거긴 하지만 사소한 실수 하나가 나중에 큰 후회로 다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신경써야한다.
길이를 잴 때는 가로와 세로 사이즈를 둘 다 신경써야 하는데
먼저 가로길이는 창문과 창문까지의 길이를 재면 안된다.
샤시.... 라고 해야하나... 창문틀부터 창문틀까지의 길이로 생각하지 않으면 다 설치한 후에
커튼이 애매하게 짧아 질 수 있는데 이러면 그 작은 차이때문에 미관상 크게 안좋아 질 수 있다.
그 다음은 세로길이인데 세로는 가로와는 달리 거의 천장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이기도 하고
너무 길어서 바닥에 끌리면 그것도 곤란하기 때문에 창문크기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주문제작형식이 아니라 기성품을 구매하는 것이라면 보통 사이즈별로 판매를 하기 때문에
가로길이는 좀 넉넉하게 세로길이는 적당히 맞춰서 구매하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다.
2.
주문한 커튼이 왔다면 보통 구성품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 커튼봉(천장에 고정시킬 부품과 나사못)
- 커튼
- 커튼 고리
이 중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이 커튼봉이다.
커튼과 커튼 고리는 분리되어 있는 경우엔 연결하면 그만이고
또 커튼과 커튼 고리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커튼봉에 끼우고
그냥 걸면 되는거라 이 부분은 크게 어려운 게 없다.
여기서 신경써야 할 것은 커튼봉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커튼봉을 천장에 고정시키기 위한 부품을 설치하는 것이다.
보통 갈고리처럼 생겨서 커튼봉을 끼우는 용도로 나온것인데
보통은 3개정도를 사용해서 가운데 하나 양쪽에 하나 이렇게 고정을 하게 된다.
신경써야할 것은 위치선정.
먼저 설치할 곳의 가운데 지점에 먼저 위치를 잡는게 경험상 더 수월했던 것 같다.
브라켓들의 수평도 맞아야 하기 때문에 간격을 잘 조정해야 하는데 정확하게 하고 싶다면
자를 사용해서 위치를 표시하고 작업해도 되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손가락 두께만큼 간격을 잡고 브라켓을 댄 후
나사못을 사용해서 살짝 힘을 주어 위치표시를 해 주면 좀 더 간편하게 작업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브라켓 끝부분의 위치를 어디로 잡느냐를 고민해야 하는데 이것은 창문의 가로 길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직접 길이를 재가면서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보통 커튼봉은 3단으로 되어 있는데 양쪽 끝 부분에 마개가 있는 끝봉과 마개가 없는 중간봉으로 되어 있을 것이다.
이 봉들을 연결해서 최대한 늘린 다음 끝봉의 마개 바로 앞쪽의 위치에 브라켓을 위치시켜야 한다.
무슨뜻이냐 하면 브라켓의 위치가 커튼을 끝까지 쳤을 때 창문을 가리는 마지막 지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창문사이즈 보다 안쪽으로 브라켓의 위치를 잡게 되면 설치후 커튼을 쳤을 때 커튼고리가 브라켓에 걸려서
창문이 안가려지게 되어 버린다.
따라서 양쪽 브라켓의 위치는 끝봉의 마개 바로 옆에 위치할 수 있도록 잡아야 한다.
딱히 사진이나 그림도 없고 글로만 설명 하려니 좀 어렵긴한데...
요약 하자면
1. 커튼의 가로 길이는 창문틀까지 고려해서 창문보다 조금 넉넉하게(너무 짧으면 창문이 애매하게 안가려 질수도 있음).
2. 커튼의 세로 길이는 창문 사이즈 정도로(너무 길면 바닥에 끌림).
3. 커튼봉을 지지할 브라켓은 가운데 먼저 설치하는 게 작업하기에 편하다.
4. 브라켓끼리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서는 손가락 두께를 기준으로 나사못을 사용해 위치를 잡고 시작한다.
5. 양쪽 브라켓의 위치는 양 끝봉의 마개바로 옆으로 잡아야 나중에 커튼을 쳤을 때 창문을 전부 가릴수가 있다.
정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천장에 나사못 박는게... 나무이지만 그냥 손으로 하면 은근히 빡쎄다.
그냥 못은 때려서 박으면 되는데 나사못은 계속 돌려야 하고 방향도 중력의 반대방향이라 시간이 좀 걸린다.
이래서 작업은 공구가 절반은 하는것 같다. ㅎㅎ
아.. 참고로 꼭 전동드릴이 아니더라도 전동 드라이버 정도만 돼도 나사못 박는거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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