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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집이 시간이 지날수록 다 그렇듯

사람손이 자주 타는곳은 그 흔적이 남기 마련이다.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라서

전기 스위치 주변의 벽지에 손때가 타기 시작했다.

이를 안타까워하시는 우리 대장님께서 미션을 하나 내려주셨으니...

바로 스위치 옆 벽지에 스위치 커버를 이용해서 손때가 타지 않도록 하는것.

......

스위치 커버의 규격은 거의 정해져 있는 편이지만

쿠x, 티x등에서 구매할 때는 사이즈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스위치 케이스 최대 사이즈와 스위치쪽 사이즈를 알아두면 좋다.

참고로

그냥 투명한 아크릴로 된 것도 있고 색이 들어있는 제품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될 듯.

그리고 스위치 커버 제품 후기나 교체방법을 검색해보면

상당히 빡쎄다는 의견들이 많이 있다.(심한 경우는 교체하다가 갈라설뻔 했다는...-_-;;;)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별로 안 어렵다.

내 블로그의 이전 글들을 보면




[nwairr's Life] - 빡쎈 욕실거울 교체하기...

[nwairr's Life] - 썩은 욕실나무문 끝, 바닥타일 줄눈 핸디코트 시공

[nwairr's Life] - 겨울엔 역시 방충망 교체(보수)가 제맛~(안 떼어지는-분리 안되는- 창문 시공)

[nwairr's Life] - 바르는 뽁뽁이 시공 후기

[nwairr's Life] - 바르는 뽁뽁이 시공 후기 2

등의 작업을 혼자서 해 봤는데

솔직히 제일 어려웠던건 욕실거울하고 방충망(이건 창틀이 분리가 안돼서....) 정도?

이정도에 비하면 내 경우에는 스위치 커버 교체하는 건 그나마 쉬웠던 거 같다.

다만 전기와 관련된 작업이기 때문에 장갑정도는 착용해 주고... 좀 긴장을 해야한다는 정도?

아무튼 각설하고...




(뭔가 사진이 역동적이지만...) 아무튼 일자 드라이버를 요래요래 커버 밑으로 살살 넣어주면

딸깍 소리가 나며 어렵지 않게 분리가 된다.(너무 세게해서 걸쇠가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

(이것도 왠지 다급하게 분리하는 거 같지만... 무시하고)


다음으로는 아크릴 판을 끼우기 위해 벽에 고정되어 있는 콘센트의 나사를 풀러야 한다.

전동 드라이버정도 집에 하나 있으면 작업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사진이 좀 흔들렸으나... 위 아래 나사를 분리해주면 벽의 숨겨진 속을 볼 수 있다.

이제... 아크릴판을 끼울 준비는 끝났으니 작업을 하면 되는데...

아크릴판을 스위치에 대 보면 스위치 크기보다 작은걸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스위치를 기울이고 돌려가면서 작업을 해야하는데

보통 당황스러움과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여기가 아닌가 싶다.

나도 처음에는 잘 안들어가서 좀.... 애를 먹긴 했는데

여러번 시도를 하다보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느낌이 온다.


우선 아크릴의 구멍에 콘센트를 대각방향으로 최대한 밀어넣어 주고(여기서 최대한 밀어야 작업이 쉽다.)

스위치와 아크릴을 조금씩 움직여가면서 밀어넣어주면

어느순간 이렇게 쏙 들어간다.




이정도까지 왔으면 이제 마무리단계.

이제 다른거는 없고 분해의 역순은 조립~!이란 진리의 말씀을 기억하며

나사를 조여주면 된다.

이 부분은 별로 어려울게 없으나 나사를 넣는 구멍이 좁아서

나사를 조일때는 감으로... 잘 맞춰서 작업해줘야 하기 때문에 의외로 작업시간이 좀 필요한 부분이다.

아!

그리고 여기서 하나 생각할게 있는데...

나사를 조이기 전에 아크릴판의 위치를 정확히 가운데로 가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아크릴판의 위치를 생각하지 않고 나사를 바로 결합하게 되면

스위치가 아크릴판의 한쪽으로 치우쳐 질 수도 있어서... 미관상 별로 안좋으니 이 부분은 신경쓸 것.

내 경우는 스위치 1개, 2개, 4개짜리 해서 총 8개를 작업했으며

총 작업시간은 30분 좀 넘게? 나같은 똥손도 노래 흥얼거리면서 가볍게 작업했으니

혹시라도 어려울까봐 망설인다면 그리 걱정안해도 될 듯.

작업이 완성된 사진으로 마무리~


일자 드라이버로 떼어낸 스위치 케이스는 정위치에 놓고 손바닥으로 탁탁 쳐주면 맞춰진다.

스위치 네개짜리도 완성

얘가 이번 작업을 하게만든 원인...(벽지에 손때가...)

근데.... 글 쓰다보니 마지막 사진... 스위치가 아크릴판의 정 가운데가 아니라 좀 오른쪽으로 쏠렸네....

이걸 이제서야 보다니... -_-;;; 요건 나중에 다시 수정을...

어쨌든 작업은 잘 된거 같고(급하게 마무리하는 듯 하지만...)

직접 해보면 뿌듯함까지 덤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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